백씨 변호인은 이날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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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전문변호사 아들의 범행을 정당화할 의도가 없었다. 아들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안타까워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정에 선 백씨는 최후 변론을 통해 “아버지로서 언론의 난타, 무자비한 보도 내용에 국민에게 알 권리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며 “댓글을 사건의 진위를 가리고 피해자와 대화를 나누기 위한 소통의 창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발언 기회를 얻은 피해자 부친은 백씨의 발언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재판부를 향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심신미약으로 떠들어대는데 이게 정당한 것이냐”면서 “백번 사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모욕을 주고 있다. 최고형으로 다스려 원한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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